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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창업

커피머신 렌탈 vs 구매: 카페·사무실에 맞는 쪽 고르는 법

커피머신은 초기 자금을 아끼고 수리를 맡기고 싶으면 렌탈, 오래 쓸 계획이고 관리할 사람이 있으면 구매가 유리합니다. 구매 · 렌탈 · 원두 조건 무상 대여의 차이를 표로 비교하고, 렌탈 계약서에서 꼭 볼 항목과 총비용 계산법을 정리했습니다.

4분 읽기
검정과 은색 에스프레소 머신

커피머신은 초기 자금을 아끼고 고장 수리를 맡기고 싶다면 렌탈, 3~5년 이상 오래 쓸 계획이고 직접 관리할 사람이 있다면 구매가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렌탈은 한 달 요금이 낮아 보여도 약정 기간 전체를 더하면 구매가보다 비싸질 수 있으니, 꼭 약정 기간 총비용으로 비교하세요.

여기에 '원두를 사면 머신을 빌려주는' 무상 대여 방식도 있습니다. 세 방식은 겉으로는 비슷해 보여도 해지 조건과 원두 선택의 자유가 크게 다릅니다. 아래에서 차이와 계약 전 확인할 항목을 정리했습니다.

구매 · 렌탈 · 원두 조건 무상 대여 비교

구분구매렌탈원두 조건 무상 대여
초기 비용큼(머신값 전액)작음(보증금 · 설치비 정도)거의 없음
매달 나가는 돈없음(수리비 따로)월 렌탈료원두 의무 구매
소유권내 것업체(만기 후 인수 조건이 있기도)업체
고장 수리직접 · 유상대부분 포함대부분 포함
원두 선택자유대부분 자유그 업체 원두만
중도 해지해당 없음(중고 판매)위약금위약금 · 머신 회수
잘 맞는 곳오래 운영할 카페개업 초기 · 사무실원두 사용량이 꾸준한 곳

렌탈 요금과 조건은 머신 종류, 업체, 약정 기간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같은 머신이라도 여러 곳 견적을 받아 비교하세요.

포터필터에서 잔으로 에스프레소가 떨어지는 모습
사진: James Kovin · Unsplash

어느 쪽이 맞는지 고르는 법

커피머신 구매와 렌탈 고르는 순서
그림: 운영 기간 · 자금 · 관리 인력 순서로

렌탈이 맞는 경우

  • 개업 초기라 자금을 인테리어 · 보증금에 먼저 써야 할 때. 머신값 수백만~천만 원대를 한 번에 내지 않아도 됩니다.
  • 사무실 · 매장에 머신을 관리할 사람이 없을 때. 정기 점검과 수리를 업체가 맡습니다.
  • 운영 기간이 짧거나 불확실할 때. 팝업 매장, 시범 운영처럼 1~2년 안에 바뀔 수 있다면 렌탈이 부담이 적습니다.

구매가 맞는 경우

  • 3~5년 이상 운영할 카페. 렌탈 약정 기간 총액이 구매가를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원두와 세팅을 자유롭게 바꾸고 싶을 때. 머신을 내 것으로 두면 원두 · 부품 선택에 제약이 없습니다.
  • 간단한 관리를 직접 할 수 있을 때. 가스켓 · 샤워 스크린 교체, 백플러싱 같은 기본 관리를 직접 하면 수리비가 크게 줄어듭니다.

사무실이라면

직원이 직접 버튼만 누르는 사무실은 원두를 넣으면 알아서 갈고 내리는 전자동 머신이 편하고, 렌탈로 쓰는 곳이 많습니다. 인원별 하루 원두 사용량과 머신별 맞는 원두는 사무실 원두 정기배송과 사무실 원두 가이드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숨은 비용도 함께 계산하세요

머신값과 렌탈료만 비교하면 실제 차이를 놓치기 쉽습니다. 구매했다면 정수 필터 교체, 가스켓 · 샤워 스크린 같은 소모품, 1~2년마다 받는 점검 비용이 따로 듭니다. 렌탈이라면 이런 비용이 요금에 들어 있는 대신, 계약이 끝났을 때 손에 남는 머신이 없습니다.

또 하나는 고장 났을 때의 손실입니다. 머신이 하루 멈추면 그날 커피 매출이 거의 사라지는 카페라면, 출동이 빠른 렌탈 업체의 수리 보장이 그 자체로 값어치가 있습니다. 반대로 사무실처럼 하루쯤 멈춰도 큰 손실이 없는 곳이라면 구매 후 필요할 때만 수리를 맡기는 편이 쌀 수 있습니다.

렌탈 계약서에서 꼭 볼 8가지

  1. 약정 기간과 총비용. 월 렌탈료 × 약정 개월 + 보증금 · 설치비를 더해 구매가와 비교합니다.
  2. 중도 해지 위약금. 남은 기간 요금의 몇 %인지, 머신 회수 비용은 누가 내는지 확인합니다.
  3. 수리 범위와 출동 시간. 부품비까지 포함인지, 고장 신고 뒤 며칠 안에 오는지 적혀 있어야 합니다. 머신이 멈추면 그날 매출이 멈춥니다.
  4. 소모품 포함 여부. 정수 필터, 가스켓, 세척제는 포함인지 따로 사는지 봅니다.
  5. 원두 의무 구매 조건. 정해진 원두만 써야 하는지, 한 달 최소 구매량이 있는지, 원두 단가가 언제 바뀔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6. 만기 후 처리. 반납 · 연장 · 인수(소유권 이전) 중 무엇이 가능한지, 인수 비용이 있는지 봅니다.
  7. 설치 조건. 전기 용량(업소용 머신은 높은 전력을 쓰는 경우가 많음), 급수 · 배수 공사가 누구 부담인지 확인합니다.
  8. 머신 사양. 그룹 수, 보일러 방식, 스팀 성능이 매장 메뉴와 시간당 잔 수에 맞는지 봅니다. 머신 고르는 기준은 카페 에스프레소 머신 고르는 법에 있습니다.

원두 조건 무상 대여, 이것만은 확인

머신을 공짜로 빌려주는 대신 그 업체 원두를 정해진 양만큼 사는 방식은 초기 비용이 거의 없어 매력적입니다. 다만 머신값이 원두 단가에 녹아 있는 구조라, 원두 kg당 가격이 시중보다 높게 잡혀 있지 않은지 꼭 비교해 보세요. 그리고 원두 맛이 매장과 맞지 않아도 약정 기간 동안 바꾸기 어렵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원두 단가 비교는 원두 도매가 가격표를, 원두 업체 고르는 기준은 원두 납품 업체 고르는 법을 참고하세요.

총비용 계산 예시

아래는 계산 방법을 보여 주기 위한 예시 숫자입니다.

항목구매렌탈(36개월 약정 가정)
처음 내는 돈머신값 A보증금 · 설치비 B
36개월 동안수리 · 부품비 C월 렌탈료 × 36
36개월 뒤머신이 남음(중고 가치)반납 또는 인수 비용
비교A + C − 중고 가치B + 월 렌탈료 × 36 (+ 인수 비용)

두 금액을 같은 기간으로 놓고 비교하면 어느 쪽이 싼지가 분명해집니다. 카페 개업 전체 비용 계획은 카페 창업 체크리스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렌탈 머신으로도 원두는 마음대로 고를 수 있나요?

일반 렌탈은 대부분 원두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두 조건' 계약이라면 정해진 원두만 써야 하니 계약서의 원두 조항을 꼭 확인하세요.

중고 머신을 사는 건 어떤가요?

초기 비용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지만, 보일러 · 펌프 상태와 수리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곳에서 사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까운 곳에 수리 업체가 있는지도 함께 보세요.

머신은 정했는데 원두를 못 정했다면요?

머신과 원두는 따로 정해도 됩니다. 매장 메뉴에 맞는 블렌드를 먼저 맛보고 싶다면 DEPTHS COFFEE 무료 원두 샘플을 신청해 보세요. 사업자 회원은 kg당 2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사업자 단가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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